나무22 5월 대구수목원에서 만난 산딸나무 대구수목원은 대구시 달서구 대곡역과 진천역 부근에 있는 수목원입니다. 지하철을 내려 걸어가기는 좀 애매한 위치에 있어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며 인근 지역주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입구는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정문으로 가는 길에 식당들이 있어 식당을 이용할 때는 정문을 이용하지만 주차장 등이 복잡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후문을 이용합니다. 후문은 수목원서한이다음아파트 부근에 있는데 따로 주차장 공간이 정문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한 바 들어가는 입구 길가 옆에 주차를 합니다. 후문은 수목원의 거의 끝으로 볼 수 있으므로 수목원 정문에서 수목원 끝 후문까지는 약 900m 정도로 약 13분정도 걸으면 갈 수 있습니다. 대구수목원에도 봄에는 많은 꽃이 피었지만 여름이 들어서는 이때는 더워서인지 꽃은.. 2023. 5. 23.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여름 내 몇 달씩 장마와 더우를 거뜬히 이기면서 꽃을 피워 내므로 나무백일홍으로 더욱 더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백일홍이라고 부르는 식물은 두 가지가 있는데 어렷을 적 작은 화단에 심던 멕시코 원산의 초본성 백일홍이 그 하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목본성으로 나무에 꽃을 피우는 목백일홍 즉 배롱나무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무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하고 초본과 구분 않고 그저 백일홍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두 식물은 모두 꽃이 피면 100일을 간다는 연유로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초본과 목본인 것이 다르고 각각 국화과와 부처꽃과에 속하는 식물학적으로는 서로 전혀 무관한 식물들이다. 사람들은 화무십일홍이라 하여 열흘 이상 붉은 꽃은 없다고 하지만 배롱나무의 꽃은 100일을 간다 하니 이 말도 무색.. 2023. 5. 17. 능소화 능소화 구경하기가 요즈음은 수월치 않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주먹만한 꽃송이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스러운 능소화는 장마 후에 보이는 시원한 여름의 꽃입니다. 능소화는 중국이 고향인 능소화과의 덩굴성 목본 식물입니다. 중국에서도 강소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는 들어온 꽃이 되지만 들어온 때가 언제인지 까마득하고 동양적인 정서가 같아서인지 능소화는 우리 꽃처럼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덩굴식물은 덩굴손을 가지고 다른 물체를 휘감아 오르며 자라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능소화는 튼실한 줄기가 꼬이며 자라 오르다가 줄기의 마디에서 생기는 흡반이라고 하는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여 가며 타고 오릅니다. 마치 담쟁이덩굴처럼, 그러나 담쟁이덩굴이 섬뜩하리만.. 2023. 5. 16. 광합성 광합성이란 광합성은 엽록체가 햇빛에너지를 모아 이산화탄소와 물을 원료로 하여 여러 효소의 작용으로 탄소화물을 합성화하는 것이다. 이때 부산물로 산소가 발생한다. 태양에너지 중에서 가시광선의 에너지만이 엽록체에 의하여 이용된다. 햇빛에너지는 엽록소에 의해서 모여져서 ATP의 형태로 일시적으로 저장되어 있다가 포도당을 만드는 데 쓰이며, 결과적으로 태양에너지가 포도당의 형태로 전환된다고 할 수 있다. 환경조건과 광합성량 광합성량은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하여 크게 변화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량, 온도, 수분이다. 광량은 빽빽한 임분에서 나무끼리 서로 그늘을 만들기 때문에 항상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수목을 부족한 광량에 적응하기 위하여 진화해 왔다. 한 나무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햇빛을 잘 받.. 2023. 5. 1. 이전 1 2 3 4 ··· 6 다음